대구 서변동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 70대 조종사 안타깝게 사망

대구 서변동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 70대 조종사 안타깝게 사망

이미지 출처: YTN 유튜브 영상 캡쳐

 

2025년 4월 6일, 대구 북구 서변동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 도중, 참담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산불 진화 헬기가 추락하면서 헬기 조종사 한 명이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경북 의성에서 있었던 산불 헬기 추락 사고 이후 불과 10여 일 만에 다시 벌어진 비극이었습니다.

 

대구 산불 현장에 투입된 산불 헬기 추락

이미지 출처: YTN 유튜브 영상 캡쳐

 

당일 오후 3시 41분경, 대구 산불 진화 작업 중이던 헬기 한 대가 서변동 야산 인근에 추락했습니다. 이 산불 진화 헬기는 대구 동구청이 임차한 벨(BELL) 206L 기종으로, 무려 44년 된 노후 항공기였습니다. 사고 당시 기체에는 헬기 조종사 단 한 명만 탑승하고 있었고, 안타깝게도 조종사 A씨(74)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해당 헬기는 산불 발생 직후 신속하게 투입된 총 5대의 헬기 중 하나였습니다. 추락 지점은 화재 발생 지점에서 약 100m가량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급박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같은 날 오전 3시 12분쯤 시작된 산불은 약 한 시간 만인 오후 4시 18분쯤 진화됐습니다.

 

 

대구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속보 보기

 

반복되는 헬기 추락 사고…노후 기종에 대한 우려

이날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산불 진화 헬기 운영 체계에 대한 우려를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불과 열흘 전인 3월 26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중에도 강원도 임차헬기가 추락해 또 다른 헬기 조종사가 사망한 바 있습니다.

 

두 사고 모두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노후 헬기’라는 점입니다. 이번 대구 산불 헬기 추락 사고에서 사용된 벨 206L 기종은 제작된 지 44년이 지난 항공기로, 노후 기체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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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지역에 반복 투입되는 노후 헬기…안전 대책 시급

이미지 출처: YTN 유튜브 영상 캡쳐

 

산불 진화 헬기는 급경사 지형과 고온, 연기 등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에 반복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기체의 안정성과 조종사의 피로도가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임차 헬기 시스템은 관리 주체가 분산되어 있어 유지·관리의 일관성 부족이라는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헬기 추락이라는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선, 단순히 기체를 교체하는 것을 넘어 전반적인 산불 대응 체계 개선과 함께 헬기 조종사에 대한 교육, 장비, 휴식 보장 등 총체적 개선이 시급합니다.

 

국민적 애도와 정책 개선 요구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산불 진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입되는 헬기 조종사들의 안전을 위해 무엇이 변화되어야 하는지 묻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산림청,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서는 헬기 조종사 사망이라는 결과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안전 점검과 제도 개선을 약속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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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번 대구 산불 현장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우리 산림재난 대응 체계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입니다. 우리는 고인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정책적 대책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