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레이스 본격화…홍준표·김문수 출마 의지 드러내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 본격화…홍준표·김문수 출마 의지 드러내

 

2025년 대한민국 정치 지형이 급속도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차기 정권을 향한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이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준표, “마지막 꿈을 향해 상경한다”…대선 출마 시사

지난 4월 6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마지막 꿈을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상경한다”며 대선 후보로서의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그는 "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처음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이번엔 고속열차를 타고 마지막 꿈을 향해 오른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조기 대선을 겨냥한 명확한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특히 그는 “30여 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사명”이라며 철저히 준비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실제 행보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주 퇴임 인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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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도 출마 수순…보수 진영 구도 변화 예고

 

또 다른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주목받는 인물은 바로 김문수 전 장관입니다. 김 전 장관은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시민단체와의 만남을 통해 “계획한 것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출마를 배제하지 않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서도 “봐서 하겠다”며 정치적 유연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 지지층 내에서 김문수 전 장관의 지지도는 24%로 나타났으며, 이는 그가 강력한 대선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민의힘, 대선 체제로 전환…경선 일정 가시화

국민의힘은 4월 첫째 주부터 대선 체제로 본격 전환하며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경선관리위원회 구성에 돌입했습니다. 이는 60일 내에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단기 대선 일정에 맞춰 속도전을 벌이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표의 정권을 막아야 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내부 결속에 나섰으며, 주요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홍준표, 김문수 외에도 한동훈, 오세훈, 안철수 등 유력 주자들의 출마가 예고되고 있어 경선 구도는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찬탄파 vs 반탄파’ 구도도 변수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는 ‘탄핵’을 둘러싼 이념 대립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지지한 세력(찬탄파)과 반대한 세력(반탄파) 간의 긴장감이 팽팽한 가운데, 후보들은 각자의 정체성과 정치적 노선을 확고히 하며 중도 확장성과 통합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정권 교체, 정권 연장이라는 진영 논리를 넘어 공존과 공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강한 통합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100년 미래,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라는 키워드를 통해 보수 진영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이 실시한 4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 진영은 아직 명확한 원톱 주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후보군 대부분이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러 있으며,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독보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강력한 대선 후보가 부상하고, 내부 갈등을 최소화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홍준표의 메시지…“그레이트 코리아를 향해”

홍준표 시장은 “그레이트 코리아, 그 꿈을 찾아 상경한다”며 이번 대선을 통한 국가 재도약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탄핵 논란에 휩쓸릴 시간이 없다”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 통합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그의 발언은 단순한 선거 출마 이상의 의미를 내포합니다.

 

그는 월요일에는 저서 출간, 화요일부터는 퇴임 인사 일정을 소화하며 대권을 향한 공식 행보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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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보수의 새로운 리더는 누구?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이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홍준표, 김문수, 그리고 다른 유력 주자들이 어떤 메시지와 비전을 내세우며 경쟁할지에 따라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보수 진영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대선 후보를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